어린이를 닮은 도시, 어린이를 위한 행사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2012

 

 

 

 

 

5월 3일(목)부터 6일(일)까지 진행되었던

국내 최대 어린이책 행사 "제 10회 어린이책잔치"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화창한 날씨와 푸르른 자연, 함께해 즐거운 가족...

책으로 가득한 마을에서 모두들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도서출판 푸른숲도 책 잔치에 참여해 여러분들과 함께 했답니다.

그 현장 속으로~ GOGO!

 

 

 

 

- 책잔치에 참여하는 출판사 부스 모습 -

 

책잔치 행사기간에는 도로를 막고 여러 출판사의 부스를 설치했어요~

넓직하니 오신 분들도 편하게 관람하기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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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 초입 2번째가 도서출판 푸른숲 부스 -

 

저희 도서출판 푸른숲은 2개의 부스에서

왼쪽은 성인도서를 오른쪽은 어린이도서를 판매할 수 있도록 세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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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책잔치 시작! -

 

오후가 되니 삼삼오오.

 가족 단위로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행사로 받은 썬캡을 쓴분들과 색색의 풍선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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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숲 어린이를 위한 코너 -

 

한비야 선생님의 어린이를 위한 도서 시리즈를 담은 현수막과

환경그림책 <캣봇>도서 안에 캣봇 전개도를 가지고 만든 캣봇 모형물이 모빌처럼 걸려있네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책과 부모님들이 챙겨주는 교과서 수록 도서 시리즈 등

다양한 도서로 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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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숲 어른을 위한 코너 -

 

2012년 베스트셀러죠. 주진우 기자님의 <주기자> 현수막으로 꾸며졌구요.

여기서도 역시나 <주기자> 책 판매가 가장 좋았습니다.

이날은 특별히 30%할인해 드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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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이책 저책 마음에 든다며 어린이날 선물을 사달라 조르고,

엄마, 아빠는 어버이날 선물로 책을 사달라며 성인코너에서 고르고 ^^

책을 선물하며 따뜻한 추억을 안고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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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책잔치 푸른숲 베스트 셀러 TOP 3 "

 

 

1위 <네가 해줘, 캣봇>

 

    

2위 <주기자>

 

 

3위 <어린이를 위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1,2세트>

 

 

 

 

- 스팟 이벤트! 솜사탕을 드려요 - 

 

도서출판 푸른숲 도서를 구매하신 분들께 달콤한 솜사탕을 만들어 드렸어요~

솜사탕 향을 맡고 여기저기서 어린 친구들이 부모님을 이끌고 책을 고르기 시작!

 

솜사탕 덕택에 막바지 도서 판매에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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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4일간의 책잔치 행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혹시 못오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번 해 가을에도 책 축제가 열릴예정이예요.

 

자세한 내용은  푸른숲 블로그를 통해 다시 한 번 공지해 드릴게요.

파주의 오월을 만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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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숲 정원사

이제는 분노 딛고 정책 세워야 할 때

 

 

 

 

지금 일어나 어디로 향할 것인가

스테판 에셀, 에드가 모랭 지음ㆍ장소미 옮김
푸른숲 발행ㆍ80쪽ㆍ7000원

 


지난해 <분노하라>로 전 세계 젊은이들을 뒤흔든 프랑스 레지스탕스 출신의 94세 노투사 스테판 에셀과 프랑스 사회학자 에드가 모랭이 함께 정책제안서를 냈다. 이들은 이 책에서 '이제는 편을 가르고 대립각을 세우기보다는, 지향해야 할 것과 지양해야 할 것의 리스트를 작성해야 할 때'라며 13가지 정책을 제안한다.

모든 정책을 압축하는 개념은 '웰리빙'(원저에는 bien-vivre)이다. 웰리빙은 '재화의 소유와 안락을 뜻하는 물질적 의미만으로 축소'된 웰빙의 개념을 확장시킨 것으로 '재화의 양이 아닌 삶의 질을 의미'한다. 심리적, 정신적, 도덕적 웰빙까지 추구한 삶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웰리빙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연대를 활성화해야 한다.' 저자는 정신적, 물질적으로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보살피는 박애센터와 천재지변 등 위기를 맞은 지역을 다른 국가가 도울 수 있는 박애시민기구 창설을 제안한다.

웰리빙을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들의 재(再)도덕화도 필요하다. '그것은 이윤 우선주의의 후퇴와 연대의 활성화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이들은 공무원과 의사, 교사, 검사, 정치인 등 사회적 사명을 띤 직업인의 윤리성을 회복시킬 국가윤리위원회 창설을 제안한다. 경제는 다중 개혁전략이 필요하다. 책은 '금융자본주의에 엄격한 제재를 가함으로써 소수의 절대권력'을 무너뜨리는 한편, 중소기업 장려, 사회연대경제 발전, 공정무역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소비자에게도 건강한 소비 교육을 위한 소비교육프로그램과 상품과 광고를 감시하는 소비사무국이 필요하다.

저자의 이념 성향이 드러나는 부분도 있다.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최저임금의 연간 인상률, 최고임금의 연간 인하율을 감시하는 상임위원회가 필요하며, 부자에게는 '재산의 절반 포기를 서약함으로써 새로운 8월 4일 밤(1789년 프랑스 대혁명의 밤)을 자진해서 만들어 보기 바란다'고 제안하는 대목이다. 교육정책을 논하는 부분에서도 각 학문의 영역을 통합하는 초학제성을 가진 시민으로 교육해, '인지민주주의'(대의민주주의에 반하는 개념으로, 구성원 개개인이 자유롭게 견해를 내놓는 집단 토론을 통해 이룩된 민주주의)를 발전시키자고 말한다.

저자는 이 방안들을 '비판 받고 보완되고 수정되기 위한' 정책이라 말하며 새로운 정치, 우리에게 체념을 떨치고 일어나 다시 살고 싶다는 의지를 주는 '윌 투 리브(will-to-live)' 정치 시대를 열자고 외친다.

 

 

발췌: 한국일보  이윤주기자 misslee@hk.co.kr  2012-05-04

원문보기: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1205/h2012050421102384210.htm

 

 

 

 


지금 일어나 어디로 향할 것인가

저자
스테판 에셀 지음
출판사
푸른숲 | 2012-05-01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정책에 대한 관심으로, 빼앗긴 정치를 탈환하라!문제는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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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숲 정원사

올해로 96세가 된 한 노인이 있습니다.

그는 1917년 독일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따라 프랑스로 이주해 프랑스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파리 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해 유명한 철학자 사르트르를 선배로 두고 공부하지만, 모국 독일이 일으킨 전쟁에 전 유럽이 휩싸이는 바람에 학업을 포기하고 말지요.




<파리에 점령입성한 나치 독일군>


나치 독일의 진격은 거칠 것이 없었고, 마지노선이라는 사상 초유의 방어선만 믿고 있던 프랑스 정부는 삽시간에 파리로 몰려든 독일군의 기세를 보고 항복을 합니다. 태어난 나라가 살고 있는 나라를 점령하고 괴뢰 정부를 세우는 것을 지켜보던 그는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를 고민한 끝에 프랑스를 위해 레지스탕스 활동을 시작해요.





<나치 독일에 맞서 자발적으로 저항 운동을 벌였던 레지스탕스들>


그는 이미 나치 독일의 괴뢰국이 되어 남의 땅이 되어버린 파리에 밀입국해 프랑스를 수복하기 위한 연합군의 상륙작전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일이 잘못되어 독일군에게 체포되는 신세가 되고 말지요. 유대인 강제 수용소에 감금된 그는 사형 선고까지 받게 되지만, 극적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합니다.

독일인으로 태어나 프랑스를 위해 목숨을 건 레지스탕스 활동을 하며 2차 세계대전이란 사상 초유의 비극을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한 그는 전후 외교관의 길을 택합니다. 그리고 그 후 수십년간 인류가 반목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사회 운동가로 활동하였습니다.

함께 전쟁을 겪었던 사람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고, 그 역시 언제 세상을 떠나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가 되었음에도 그 노인은 지금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그 노인의 이름은 스테판 에셀 (Stephane Hessel), <분노하라>라는 작은 책 하나로 프랑스 전역에 강렬한 메시지를 전했던, '마지막 레지스탕스'라 불리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살 집이 없어 분노할 수도 있으며, 자국에 외국인이 너무 많아 분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분노하라'의 참뜻은 레지스탕스, 인권선언에 명시된 가치들을 정부와 기업들이 침해할 때 분노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분노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다음엔 참여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두 책 - <분노하라>와 <참여하라> - 사이의 관계 입니다...


- 스테판 에셀, <분노하라> 출간 인터뷰 중




그가 인터뷰에서 직접 밝힌대로, <분노하라>는 전후 프랑스 민주주의의 기반이 되었던 레지스탕스 정신이 무너지며 생겨난 문제들에 대해 '분노하라'는 의미로 쓰여졌습니다. 그것이 자신에게 어떤 문제로 다가오든간에 무관심을 경계하고 자신의 인권을 위해 힘껏 '싸우라'는 의미인 것이었죠.

<분노하라>에 자극받은 프랑스 사람들은 자신들을 둘러싸고 있는 문제 - 사회 양극화, 외국 이민자 문제, 민주주의의 붕괴 현상 - 들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분노하라>는 겨우 34쪽 남짓되는 아주 작은 소책자에 불과했다는 거죠. 국내에 출간될 당시, 저자 인터뷰를 추가하고도 88페이지 남짓한 분량이었다는 데에서 이 노인이 써내려간 말들이 길고 실속없는 '잔소리'가 아니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이번에 자신의 '짧고 굵은 충고'에 한마디를 덧붙였습니다. 새 책 <지금 일어나 어디로 향할 것인가>에서요. <분노하라>가 정줄 놓고 그저 '윗사람'들이 꾸며놓은대로 끌려가는 민중들을 호되게 내리쳐 깨웠던 일갈이었다면, <지금 일어나 어디로 향할 것인가>는 깨어난 사람들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엄격하지만 애정어린 목소리로 이끌고 있는 책이에요. '웰리빙', '쇄신의 4대 기본원칙' 등 그가 책 속에서 주장하는 것들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 비판받고 보완되고 수정되기 위한 것"이라 정의되어 더 가치가 빛납니다. 96세 노인의 태도라곤 생각할 수 없는 그의 열린 사고는 꼬장꼬장하게 써내려간 주장들에 신뢰감을 더해주고 있어요.



한때 네이버 지식인에서 활동하던 노인 한 분이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치과의사로 활동하다가 은퇴한 조광현 할아버지는 수천 건에 이르는 지식인 답변에 자신의 전공과 연세에 걸맞는 연륜이 묻어나는 답변을 남겨 많은 사람들에게 깨달음과 즐거움을 선사했어요. 할아버지는 '자신은 마무리는 다 끝냈고 덤으로 조금 더 사는 생을 즐길 뿐'이라며 '내 형편에 주어진 대로 적당히 사회에 이롭게 기여하고 남 좋은 일 좀 하고 떠나면 된다고 생각해서 그런 준비를 했다'고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친애하는 동지들이여,

우리의 발언은 우리를 파탄으로 몰고 가는

무지몽매한 정치의 그릇된 흐름을 고발하고자 함이다.

공공의 안녕을 위한 정치적 방향을 언명하고자 함이며,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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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인류에게 지극히 중대한 시대를 살고 있음을 인식하자.

이 시대의 양면성, 위험과 위기뿐만 아니라 기회 또한 인식하자.


<지금 일어나 어디로 향할 것인가> 중


<지금 일어나 어디로 향할 것인가>는 단순히 프랑스 사람들에게만 들리도록 외치는 소리가 아닌, '세계화'를 통해 하나가 되어가고 있는 전 인류에게 외치는 96세 노인의 일갈입니다. '언제 세상을 떠날지 모를 나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향해 외치는 일'을 반복하는 스테판 에셀. 바로 이것이 조광현 할아버지의 말처럼 '자신의 형편에 주어진 대로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그가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일갈하는 것은 그가 목숨을 걸고 지켜낸 조국과 민주주의만큼 함께 살아왔던 이 세계의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남아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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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숲 정원사